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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육아

대전에 사는 다문화가정이라면 알아둘 자녀 언어·교육 지원제도

by 웰고인포 2026. 7. 29.

요즘은 예전에 비해 심심치 않게 다문화 가정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울산같은 산업도시는(해외 유입자가 많으므로) 그 숫자가 더 많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럼 대전에는 어떨까 궁금해 집니다. 대전에는 7,552가구의 다문화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국 다문화가구(371,066가구) 중 2.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 가구들의 만 24세 이하 자녀는 6,986명으로, 만 0~8세가 2,312명, 만 9~24세가 4,674명입니다(2024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기준). 자녀가 학교에 들어가고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우리 친구들의 언어발달과 이중언어 환경은 부모들이 꽤나 궁금해하는 주제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는 이와 관련한 통계를 통해 대전 지역에서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지원제도를 정리했습니다.

데이터로 보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업·언어 환경

대전의 다문화가정 현황

학교 적응과 진학 현황

2024년 조사에서 9~24세 다문화가족 자녀(전국 약 19만 1천 명)의 학교 재학 비율은 92.7%로 나타났습니다. 학교급별 순취학률은 초등학교 95.7%, 중학교 94.2%, 고등학교 92.9%였고, 고등교육기관은 61.9%였습니다. 특히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2021년 40.5%에서 2024년 61.9%로 21.4%p 상승해, 조사 항목 중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습니다. 다만 국민 전체 순취학률(고등교육기관 74.9%)과 비교하면 여전히 13.0%p의 격차가 남아 있습니다.

사교육과 학교생활

초·중등 재학 자녀의 사교육 참여율은 57.8%로, 2021년(67.1%)이나 청소년 일반(81.4%)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주당 사교육 시간도 8시간 43분으로 일반 청소년(9시간 40분)보다 적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 경험은 1.9%로 2021년(2.3%)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반면 자아존중감은 5점 척도 기준 2018년 3.87점, 2021년 3.63점, 2024년 3.60점으로 세 차례 조사에서 계속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대전 지역만의 별도 통계는 공개되어 있지 않아 확인이 필요하며, 위 수치는 전국 조사 결과입니다.

가정 내 이중언어 사용 실태

가정에서 이중언어를 실제로 쓰는 정도는 아직 낮은 편입니다. 결혼이민자·귀화자 본인의 모국어 사용 격려는 5점 만점에 2.67점, 자녀에게 모국어 사용을 격려하는 정도는 2.62점, 자녀와 모국어로 대화하는 빈도는 2.49점으로 모두 중간값을 밑돌았습니다. 배우자 쪽 응답에서도 자녀의 모국어 사용을 격려한다는 비율은 28.9%(평균 2.75점)에 그쳤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다문화가족 자녀 중 외국 출신 부모의 모국어를 한국어보다 더 잘한다고 답한 비율은 2.9%로, 2021년(3.7%)보다 오히려 줄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사업을 2023년부터 영유아 자녀 중심에서 만 12세 이하 자녀로 확대하고, 부모뿐 아니라 배우자(내국인)도 교육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한눈에 보는 지원제도 비교

지원제도 한눈에 보기

구분 이중언어 교육지원사업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지원 대상 영유아~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2023년 확대) 언어발달 지연을 보이는 자녀
주요 내용 이중언어 부모코칭,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 이중언어 활용 프로그램 언어발달 진단·평가, 1:1 언어촉진교육, 부모 상담
담당 인력 이중언어코치 언어발달지도사
운영 기관 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확한 지원 기간, 자부담 여부 등 세부 조건은 센터별로 다를 수 있어 신청 전 문의를 통한 확인 필요합니다.

대전 지역 가족센터 현황

센터명 소재지 연락처
대전광역시가족센터 유성구 테크노6로 40-17(관평동) 042-252-9989
동구가족센터 동구 우암로 186-1(가양동) 042-624-9945
중구가족센터 중구 대흥로 128(대흥동) 042-335-4566
서구가족센터 서구 정림동로7번길 28-12(정림동) 042-585-5928
대덕구가족센터 대덕구 대청로 45(신탄진동) 042-639-2664

전국 235개소의 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 대전에는 5개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4년 조사에서 결혼이민자·귀화자의 가족센터 이용률은 17.2%로, 2021년보다 5.1%p 늘어 전체 기관·서비스 중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실생활에서 확인하면 좋은 점

대전 거주 다문화가정이라면 가장 먼저 거주지 자치구의 가족센터에 연락해 이중언어 교육지원과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의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생각보다 홈페이지 같은 곳에서 정보가 최신화 되어 있지 않거나 모호한 곳이 많아서 센터를 방문하기 전 대전광역시청 민원실(2층, 042-270-4201)에서 영어·중국어 통역이 가능한 전담요원의 안내를 받은 후에 방문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구청별 다문화가족 담당 부서(동구 042-251-4514, 중구 042-606-7214, 서구 042-288-3212, 유성구 042-611-2823, 대덕구 042-608-6784)도 초기 정착 상담이나 프로그램 연계 창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서 학습지원 서비스 필요도(5점 만점 2.95점)가 가장 높게 나타난 만큼, 기초학습 지원이나 저소득 가정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같은 병행 제도도 함께 확인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결론

대전의 다문화가정 자녀는 6,986명 규모이며, 학업 참여와 진학은 전국적으로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이지만 이중언어 환경 조성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대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제도가 꾸준히 개선은 되고 있지만 아직은 조금은 먼 이야기 인 듯 한 느낌을 받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이중언어 교육지원사업과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을 통해 이를 보완하고 있고, 대전에는 5개 가족센터가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생각보다 정보의 불일치가 많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신청 자격과 절차는 거주지 관할 가족센터에 직접 문의해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출처: 여성가족부, 「2024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연구」(최윤정 외) / 여성가족부, 「2025년 가족사업안내(Ⅰ)」 / 대전광역시청 여성가족청소년과 다문화가족지원 안내자료 / 여성가족부 가족센터 운영 안내(mogef.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