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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패스 해지할까 하다가 계속 쓰기로 한 이유

by 웰고인포 2026. 8. 31.

핸드폰 바꾸면서 얼떨결에 가입하게 된 게 있어요. T 우주패스 편의점&카페. 필수 가입 조건이라 별 생각 없이 그냥 눌렀는데, 매달 9,900원씩 빠지는 걸 보고 처음엔 "이거 그냥 해지할까" 싶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파리바게뜨 가서 장을 좀 봤다가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파리바게뜨에서 4만원 이상이나 씀

이번에 산 것들, 계산하다 눈이 커졌어요

빵이랑 케이크, 빙수까지 이것저것 담았더니 4만원이 훌쩍 넘었어요. 초코 드리즐 도넛에 한입 속 미니버거, 식빵, 트위스트 도넛, 초코우유, 옆 테이블엔 팥빙수랑 피자빵, 4칸짜리 화채, 슈가파우더 뿌린 찹쌀도넛까지 올라왔고요. 원래 SKT 할인이면 10%가 빠지는데, 결제하고 보니 30%가 빠져 있었습니다. 우주패스 구독 중이라서 그런 거였어요.

그래서 이 구독, 뭘 해주는 건지 다시 봤어요

앱에서 상품 구성을 다시 확인해봤습니다.

우주패스 내용(구독마다 다름)

  • 세븐일레븐: 1,000원당 300원 할인
  • 투썸플레이스: 30% 할인
  • 파리바게뜨(추가 상품): 1,000원당 300원 할인

숫자로 보면 셋 다 똑같이 30%예요. 근데 세븐일레븐은 저한테는 사실상 무용지물에 가까워요. 편의점 갈 때 보면 주류를 사거나 1+1, 2+1 행사 상품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건 할인 대상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투썸이랑 파리바게뜨 두 곳에서만 덕을 봅니다.

근데 하루 한도가 있어서, 무한정은 아니에요

30% 할인이라고 계속 다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고, 세븐일레븐·투썸·파리바게뜨 각각 하루 한 번, 최대 9,000원까지만 할인돼요. 한 달로 치면 매장당 30,000원 한도입니다. 계산해보면 10,000원 결제할 때 3,000원 할인받는 구조인 거죠. 이번에 파리바게뜨에서 4만원 넘게 썼으니 이론상으로는 30%면 만 원 넘게 빠져야 하는데, 하루 한도에 걸려서 딱 9,000원까지만 할인됐습니다. 그래도 이거 한 번으로 구독료 9,900원의 대부분을 뽑은 셈이라 나쁘지 않았어요.

9,900원 내고 얼마나 돌려받았는지 계산해봤어요

매달 9,900원을 내는데, 이번 한 번 결제로만 9,000원을 돌려받았으니 사실상 이번 달 구독료는 900원짜리였던 셈이에요.(사실 900원도 아닌게, 투썸이나 파바를 이날 말고도 종종 자주 가기때문에 다 합하면 사실 더 이득인셈!!). 지난번 투썸에서 결제했던 영수증도 다시 한 번 봤는데, 총 주문금액 25,400원에서 T우주패스 할인만 7,620원 적용돼서 최종 17,780원 결제됐습니다(투썸 앱에 가니까 남아있더라고요). 계산해보면 정확히 30%가 빠진 금액이에요. 이땐 하루 한도(9,000원)보다 낮은 금액이라 30%가 그대로 다 적용된 케이스고요.

투썸 앱에서 본 영수증

이론상 세 곳 모두 하루 9,000원씩 최대로 쓰면 하루에 27,000원, 매장당 월 한도가 30,000원이니 한 달 최대 90,000원까지도 계산은 나옵니다. 물론 세 곳을 그렇게 매번 채워 쓸 일은 없어서 이론상의 숫자긴 하지만, 지금까지는 매번 구독료보다 할인받은 금액이 더 컸어요.

결국 계속 쓰기로 했어요

처음엔 해지할까 고민했는데, 계산해보니 답이 나오더라고요. 한 번 결제에서 9,000원만 할인받아도 이미 구독료는 거의 다 뽑는 구조라,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선 안 쓸 이유가 없었습니다. SKT 입장에서는 이게 남는 장사인가 싶을 정도로 후한데, 이런 혜택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당분간 계속 구독 유지할 것 같습니다. skt 우주패스는 이거 말고도 디즈니 플러스라거나 뭐 등등 다양한데 저는 이것저것 대략 보니 이 편의점 카페 구독이 저에게는 딱인것 같았습니다. 앞으로도 유지해야겠다(언젠가 없어지면) 좀 아쉽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