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임금 수준이 전국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막연한 느낌이 아니라 정부 통계를 기준으로 정리해보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은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2025년 4월 기준 시도별 임금·근로시간조사)와 통계청 일자리행정통계(2024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를 바탕으로 대전의 임금 수준을 전국 평균과 비교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비교가 상대적 박탈감을..줄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내 현재 상황을 알아야 앞으로 발전방향을 도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대전과 전국, 임금총액 차이는 얼마나 될까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대전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851천원(약 385만원)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4,215천원(약 421만원)으로, 대전이 전국보다 363천원 적은 수준입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을 보면 대전은 +3.5%, 전국은 +2.8%로 대전의 상승폭이 더 컸습니다. 1년 전인 2024년 4월에는 대전과 전국의 격차가 379천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격차가 조금씩 줄어드는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근로시간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전 상용근로자의 1인당 총근로시간은 169.3시간으로 전국 평균 174.2시간보다 4.9시간 짧습니다. 보도자료는 이를 대전이 근로시간이 긴 제조업 비중은 낮고,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서비스업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전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전국보다 낮지만, 최근 1년간 증가율은 전국을 앞섰다. (출처: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 2025년 4월 기준)
업종별로 보면 편차가 크다

대전 지역만 놓고 보면 임금이 높은 업종은 금융 및 보험업(6,132천원),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5,286천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은 전국 평균과 비교했을 때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제조업 비중은 낮은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 단위로 업종별 격차를 보면 차이가 더 뚜렷합니다. 통계청 일자리행정통계(2024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전국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 및 보험업(월 777만원)이었고,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699만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대로 가장 낮은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8만원)이었고, 협회·단체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229만원)도 낮은 편에 속했습니다. 최고 업종과 최저 업종의 차이가 약 4배에 이르는 셈입니다.
연령대별 임금은 어떨까 (전국 기준)

대전 지역만 따로 집계한 연령대별 임금 통계는 현재 별도로 공표되지 않아 확인 필요합니다. 대신 전국 기준 자료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통계청 일자리행정통계(2024년 12월 기준) 자료를 보면 연령대별 평균소득은 40대(469만원)가 가장 높고, 50대(445만원), 30대(397만원), 60대(293만원), 20대(271만원) 순이며, 19세 이하는 95만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노동실태조사(2025년 기준)에서는 정규 근로자의 월임금총액이 456.7만원인 반면, 비정규 근로자는 192.1만원으로 나타나, 연령보다 고용형태에 따른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수치로 정리하면
| 구분 | 대전 | 전국 | 비고 |
|---|---|---|---|
| 임금총액(2025.4월) | 3,851천원 | 4,215천원 | 대전이 363천원 적음 |
| 전년동월대비 증감률 | +3.5% | +2.8% | 대전 상승폭이 더 큼 |
| 총근로시간(2025.4월) | 169.3시간 | 174.2시간 | 대전이 4.9시간 짧음 |
| 업종별 최고 임금(대전 기준) | 금융및보험업 6,132천원 | - | 대전 산업별 1위 |
| 연령대 | 전국 평균소득(2024년, 월) |
|---|---|
| 19세 이하 | 95만원 |
| 20대 | 271만원 |
| 30대 | 397만원 |
| 40대 | 469만원 |
| 50대 | 445만원 |
| 60대 | 293만원 |
| 70세 이상 | 165만원 |
※ 대전 지역 연령대별 세부 수치는 출처 참고(현재 공표 자료 없음)
실생활에서 참고할 포인트
평균값 하나만 보기보다 본인이 속한(또는 속하게 될) 업종의 임금 수준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실질적입니다. 대전은 금융·보험업이나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종사자에게는 상대적으로 임금 여건이 나쁘지 않은 지역이지만, 제조업 비중이 낮아 해당 업종 종사자라면 다른 지역과 비교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균소득(375만원)과 중위소득(288만원)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합니다. 중위소득은 전체 근로자를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있는 값으로, 평균보다 실제 체감에 가까운 수치로 볼 수 있습니다. 소수의 고소득 구간이 평균을 끌어올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본인의 소득을 비교할 때는 평균과 중위소득을 함께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고용형태(정규직·비정규직)에 따른 격차도 지역을 옮기는 것보다 더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대전의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2025년 4월 기준 전국 평균보다 363천원 낮지만, 최근 1년간 증가율은 전국보다 높았습니다. 왜 그러한지는 정확한 이유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근 증가율이 높다는 것은 과거보다 더 긍정적인 지표라고 생각은 됩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연령대별 세부 자료는 대전 지역 단위로는 아직 공표되지 않아 전국 자료로 대신 참고했습니다. 이주나 구직을 결정할 때는 지역 평균뿐 아니라 사실 본인이 속한 업종과 고용형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더 정확한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내가 이제껏 몸담아온 업종에서 과감하게 잡 체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긴 수명 100세시대에 필요한 생각의 전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참고로만 해주세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출처
- 고용노동부, 「2025년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2025년 4월 시도별 임금·근로시간조사 결과」, 2025.9.30 보도자료
- 통계청 국가데이터처, 「2024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 2026.2.23 보도자료
-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노동실태조사」, KOSIS 국가통계포털(연령별 임금 및 근로시간,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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